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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통상 대응·수출 강화에 6867억원 투입
중기부, 수출바우처 확대하고 관세·물류 지원으로 경쟁력 제고
- 기사입력2025-12-10 15:27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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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총 686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관세 인상 우려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출바우처 예산 증액이다. 중기부는 내년 수출바우처 예산을 올해보다 226억 원 늘린 1502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별도로 운영되던 관세 대응 바우처를 일반 수출바우처와 통합해, 참여 기업이 관세 피해 컨설팅이나 대체 공급망 확보 등 ‘관세 대응 패키지’를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물류비 지원도 확대됐다. 국제운송비 지원 한도를 6000만 원으로 2배 상향한 조치를 연장하고, 기존에 지원되지 않았던 창고 보관, 배송, 포장 등 풀필먼트 서비스와 무상 샘플 운송료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도 95억 원 규모로 신설됐다. 유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비재 수출 특화 교육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수출형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지원에 356억 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600억 원을 투입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 관세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높아 수출 중소기업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해 통합공고 시기를 앞당겼으며 수출 자금이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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