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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 별자리*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인류세 시대 위험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일회용품이 만든 자연㊦ 일회용품이 만들어 낸 장관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다. 하찮은 것의 위대함을 말하기에는 너무 여유롭다. 기후위기가 우리의 턱밑까지 다다랐기 때문이다. 예술가...
일회용품이 수천개 모이면 생태적 재앙이 된다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일회용품이 만든 자연㊤ 작은 하나의 컵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일회용 컵의 물결. 한 손에 든 한 개의 컵만으로는 볼 수 없는 쓰나미. 상상으로 떠올렸던 일회용 컵의 거대한 물결은 타라 ...
소음이 어떻게 미술작업이 될 수 있는지 실험하다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하얀 벽에 새겨진 하얀 별들 ‘별자리’는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이자 노이즈 음악가인 마르코 후지나토(Marco Fusinato)의 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시각예술 작품으...
왜 지구대기를 세계유산에 등재하려고 했는가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이것은 공기가 아니다…‘퍼블릭 스모그’ 에이미 발킨은 지구 대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서 있...
고통 속에서 부르는 인생예찬 ‘VIVA LA VIDA!’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1830년 7월27일 프랑스 독재 왕정에 반발한 시민은 정부와 대립을 시작했다. ‘7월 혁명’의 신호탄은 이렇게 터져 나왔다. 다음날인 28일 파리 시내 곳곳에 바...
작품이 아닌 ‘상품’ 되도록 촉진한 화이트큐브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화이트큐브…전시공간의 두 얼굴㊦ 백화점을 떠올려 보자. ‘작품’을 위한 미술관과 ‘상품’을 위한 백화점. 한쪽은 전시가 주목적이고 다른 쪽은 판매가 주목적이다. 백화점은 창도 없...
외부 영향·맥락을 차단한 화이트큐브의 목적은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화이트큐브…전시공간의 두 얼굴㊤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전시공간이 흰 벽으로 구성된 것도 그 이유와 목적이 있다. 이렇게 속이 텅 비고, 창이 없는 흰색의 전시공간을 통상적으로 ...
챗GPT가 배출하는 탄소와 소비하는 물은 얼마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지금까지 자연은 생물에게 무상으로 자신의 것을 내주었다. 하지만 계속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미술은 기술에 의해 변하고 있다. 하지만 미술을 변화시키는 기...
AI 이미지생성기 쓸 때마다 지구는 뜨거워진다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문제는 미술의 변화가 아니다. 우리 삶의 토대를 송두리째 불태워버릴지도 모를 기후위기가 더 큰 문제다. 우리가 미드저드나 달-리2, 스테이블 디퓨전 등 AI 이미...
생명윤리 넘어선 작업으로 충격 주려는 예술가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예술의 윤리㊦ 예술과 생명 중 무엇이 우선인가? 이렇게 묻는다면 대부분 당연히 생명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간혹 어떤 예술가는 생명보다 예술을 더 중요시하기도 한다. 금기를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