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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상의 가족여행

신생대 옛물이 고여 있다…역사 묻어 있는 갯벌도 [유철상의 가족여행 <62>춘장대] 서천 마량포구 옆 동네 춘장대의 겨울풍경은 색다르다.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가는 길목에 홍원항이 자리잡고 있다. 홍원항은 입구의 큰 방파제와 묶여있는 어선의 규모만으로도 이 ...
일출 사이로 고깃배가 수놓는 겨울바다 풍경 [유철상의 가족여행 <61>서천 마량포구] 아침엔 일출, 저녁엔 일몰까지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가 그곳이다. 서해안에 숨겨진 일출명소인 서천 마량포구는 당진 왜목마을처럼 특이한 지리 조건을 갖고 있다. 여...
“투어?” 필요없다…느긋함과 역동을 느껴라 [유철상의 가족여행 <60>태국 꼬 사무이(Koh Samui)] 태국의 동쪽, 타이 만에 위치한 섬 사무이. 여행자가 평생 꿈꿔왔던 여행지를 만나면 심장이 먼저 콩당콩당 신호를 보내온다. 꼬 사무이도 바로 심장이 먼저 느끼는 여행지다....
온천 웰빙과 물놀이의 유쾌한 만남 [유철상의 가족여행 <59>덕산온천 스파캐슬] 뜨끈뜨끈한 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오염되지 않은 땅 속에서 솟아난 온천수로 덕산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뜨끈뜨끈한 천연 온천수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덕산 스파캐슬에...
‘서억서억’ 남북한 군인이 만난 갈대밭 가볼까 [유철상의 가족여행 <58>서천 신성리 갈대밭] 한산모시관을 나서 신성리 갈대밭을 찾아간다. 서억서억 바람 부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갈대밭으로 가는 길은 스산한 바람이 을씨년스럽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
‘앉은뱅이 술’ 익는 마을…달콤한 소곡주에 취하다 [유철상의 가족여행 <57>충남 서천 한산소곡주] 갈대 위 후드득 철새가 날아오른다. 금빛 가을의 끝 무렵인 11월부터 겨울 내내 서천은 낭만과 운치가 풍성해진다. 그래서 이때 쯤이면 서천으로 여행을 준비한다. 술 익는 마을이 ...
금빛 융단이 물결치는 지평선 ‘가슴이 탁 트인다’ [유철상의 가족여행 <56>김제 벽골제 황금들판] 황금 들판이 금빛 융단으로 물결치는 김제평야.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탁 트인 지평선으로 화려한 주말여행을 나서보자. 올해 벽골제 일대에서 펼쳐진 김제 지평선 축제는 끝이 났...
툇마루가 있는 고가에서 하룻밤 [유철상의 가족여행 <55>영주 선비촌] 풀벌레 울음소리 들리는 밤. 툇마루에 앉아 보는 밤하늘은 별투성이. 헛기침 한 번에 놀라 날이 샌다. 어른들은 두툼한 이부자리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한옥이 매력이고 아이들은 투호, 그...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꽃무릇 색감여행 [유철상의 가족여행 <54>고창 선운사 꽃무릇 여행] 가을 선운사에는 수줍은 처녀의 머리카락처럼 대궁을 밀어올린 붉은 꽃무릇이 한창이다. 숲 속 오솔길 따라 붉은 융탄자를 깔아 놓은 듯 황홀한 꽃 세상으로 든다. 붉은 꽃무릇...
둘이 가면 ‘정분’ 나는 로맨틱 아일랜드 [유철상의 가족여행 <53>태고의 신비 울릉도③] 서울서 온 한 아낙은 식당 벽지 한구석에 시 한 수를 남기고 갔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서울 계신 서방님은 날 오라 하는데, 나는 네가 좋으니, 파도야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