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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 별자리*

폴리 베르제르의 편견과 착취를 얘기하지 않았다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폴리 베르제르’의 불편한 진실㊤ 그 누구도 폴리 베르제르의 편견과 착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곳은 단지 방탕의 시대에 유흥을 즐기던 파리의 명소 정도로만 이야기됐다. ...
고흐가 신던 구두인가? 아니면 둘 다 왼쪽 구두?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그림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 세계적인 철학자인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가 그린 ‘구두’에 대해, 고단하고 남루하지만 그...
초라한 구두에 스며있는 삶을 발견한 철학자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그림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 1886년 가을에 그렸던 ‘구두(Shoes)’는 그려진지 50여 년이 지날 때까지 눈여겨보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해진 구두가 덩그러니 놓인 그림은 그리 아름...
디지털에 자본주의적 희소가치를 부여한 NFT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미술계를 출렁이게 한 NFT㊦ 흥미로운 점은 NFT 미술작품 경매의 결제수단이 이더리움(Ethereum)이라는 가상화폐라는 사실이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라면, 그것을 결제수단으로 삼...
‘jpeg’ 이미지 파일 하나인데, 785억원에 낙찰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미술계를 출렁이게 한 NFT㊤ 본명은 마이크 윈켈만(Mike Winkelmann)으로, 비플이라는 예명을 쓰는 작가는 2007년부터 하루에 하나씩 그림을 그려 5000일 동안 인터넷에 작품을 올렸다. ...
38만km 떨어진 ‘달 미술관’은 온전히 잘 있을까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달 미술관’㊦ 달로 보내진 ‘달 미술관’은 어떤 작품일까? 이 작품은 가로 19mm, 세로 14mm의 아주 작은 작품이다. 6명 작가의 드로잉이 새겨진 이 작품은 16~20개 정도 제작된 것으...
아폴로 12호에 실린 ‘가장 작고 외로운’ 미술관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달 미술관’㊤ 아폴로 12호는 아폴로 11호가 4개월 전 달에 첫발을 디딘 뒤,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하게 될 우주선이었다. 이륙 이틀 전, 바로 그날 오후 3시35분 미국의 조각가 포레스트...
청교도적 러스킨 혹평과 보헤미안 휘슬러의 소송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제임스 맥닐 휘슬러㊦ 제임스 맥닐 휘슬러의 ‘회색과 검은색의 배합 제1번’은 크게 호평을 받았는데, ‘검은색과 금색의 야상곡’은 왜 혹평을 받게 된 걸까? 호평을 받은 지 4년밖에 ...
‘미국의 어머니’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작품은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제임스 맥닐 휘슬러㊤ “지금까지 런던 촌뜨기의 뻔뻔함을 많이 보고 들었지만, 물감 한 통을 사람들의 얼굴에 쏟아붓는 대가로 200기니를 요구하는 오만한 사람은 처음 본다.” 영국이 ...
카메라 시각…사람 눈은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데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폴 세잔㊦ 세잔에게는 고정된 카메라의 시각, 원근법의 시각이 이상했다. 사람의 눈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쉼 없이 여러 사물로 시점을 옮겨 다닌다. 그래서 사람이 보는 세상은 하...